2017. 11. 26. 17:37ㆍ컴퓨터
아이폰 X를 사면서, 새로이 들여온 Airpod(에어팟)
편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기대를 했다.
Bluetooth를 이용한 리시버(이어폰, 헤드폰)은 원래 음질이 안좋다고 생각되어 이런 음향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는 가장 기피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져왔으나,
근래 apt-X 및 소니의 자체규격등의 전송 프로토콜이 나오면서 좋은 음질로 블루투스로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나도 편의성이 좋은 블루투스 리시버들을 하나씩 구입하였고,
소니의 유명한 MDR-1000X와 모든 유선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들을 수 있는 동시에 DAC 기능이 있는 Astell-Kern의 XB10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런 요즘의 리시버들은 apt-X를 무조건 지원하고 있어서 음질이 저하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20만원이 넘는 에어팟에 대한 찬양의 글이 쏟아지길래,
난 당연히 apt-X도 지원하는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apt-X를 지원하지 않더라.
하지만, 막귀에 가깝지만 그래도 나름 예민한 내 귀에서 특별히 loss가 심하다고 느끼지는 않을정도이니, 일반적인 사용자는 특히나 크게 걱정할필요 없을것같다.
(굳이 돈많이 들여서 좋은 리시버를 샀던 내 자신이 알고보니 플라시보효과에 돈을 투자한건가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러면 과연 airpod을 살 필요가 있을것인가?
글쎄,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착용감은 정말 편하고, 둘을 연결해주는 줄 조차 없이 깔끔하니까
정말 움직일때 편하다. 또한 커널형이 아니라서 귀가 스트레스받는 느낌이 없어서 좋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너무 오덕같이보이는 부끄러움을 무릅쓸수 있다면 정말 편하다.
와이프에게 주려고 했는데 이래서 안쓴다고...
다른 블루투스 리시버도 다 이런 장점이 있을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큰장점이라고 할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케이스가 보조배터리이고, 꺼내면서 페어링되고,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음악이 멈추고... 귀에 꽂혀있는 에어팟을 두번터치하면 시리가 나오거나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등의 기능... 들은 그냥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애플 기기를 사용할 때의 만족감을 주는것같다.
그냥 알아서 호환되는... 그맛.
아주 100%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밖에서 MDR-1000X를 쓰고다닐수는 없으니,
이동시에 편하게 하고 다니기에는 좋은듯.
원래쓰던 B&O H3 ANC는 와이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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