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6. 03:41ㆍProjects
모든 연구가 그렇겠지만, 의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일 수 밖에없다.
환자 데이터라는 것이 특히나 모으는 데에 엄청난 노력이 들다보니,
이 데이터를 관리하는것이 의학 연구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교수님 및 동료들에게 듣는다.
이렇게 중요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이
당연히 엄청 최첨단일 것이어야 할것같지만,
내가 경험한 실상은 아래와 같다.
- 특정 연구만을 위해 필요한 항목들을 포함하는 종이 폼(paper form)을 만들어 손으로 적는다
- 엑셀 파일에 저장한다. (특정 연구만을 위할 수도, 앞으로 연구를 위한 필요한 항목을 수집할 수도 있음)
- 액세스 파일을 이용한다.
- 수천만원~수억원의 거금을 들여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을 웹상에 제작한다.
여기서 1~3번은 사실 언급할 필요도 없겠으며(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유지하는 것 같음)
4번의 경우에도 개선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느껴진다.
그냥 종이 입력폼을 웹 상의 입력폼으로 바꿔놓은것 이외에 뭐가 다른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심지어 국가 지정과제로 진행하는 prospective multicenter 연구들도(사실 이정도 되는 규모여야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을 셋업할 생각자체를 할 수 있는것 같다) 한 10년정도 된것같은 인터페이스로 구성이 되어있어 마음이 먹먹해진다.
외국의 경우에는 좀 다를까?
구글링을 좀 해봤지만 솔루션 제공 업체들은 발견되지만,
Access/Excel파일에 저장하는것과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
이러느니 차라리 Google spreadsheet에 저장하는게 낫겠다 싶다.
요즘 세상 컴퓨터가 얼마나 다재다능한데 그정도 밖에 못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답답한 마음에 2017년부터 직접 서비스를 제작하였다.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여 이 시점에 맞게, 4개월정도를 투자하여 제작하였다. (물론 혼자...)
이름은 research idea에 집중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하여 Redea라고 이름졌다.
워낙 복잡한 프로그램이고 중간에 군대를 가는바람에... 내가 병원에 없다보니 손에서 약간 떠나있기도해서
아직도 알파-베타 정도의 완성도이지만,
Redea를 소개하는 동영상 및 웹사이트를 제작하였다.
웹사이트 : https://redea.jnheo.com.
'Projec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CL Proposal files (0) | 2020.04.27 |
---|---|
안녕하세요, 허준녕입니다. (0) | 2019.07.16 |
뇌졸중 119 - 가까운 병원 찾기, 뇌졸중 간이진단, 뇌졸중 정보 앱 (3) | 2019.07.14 |
Care - 야전환자관리 앱 (231) | 2019.07.14 |
[옛날 프로젝트] Studymate : 시간관리앱 (388) | 2019.07.14 |